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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130명 지원... '비례1번' 여성장애인 4명 공모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6:35

26개 분야에 공모... 남성 81명, 여성 49명
서류·면접 심사 거쳐 내달 10~11일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총 130명이 공모했다. '비례 1번'을 할당받는 여성장애인 제한경쟁분야에는 4명, '비례 2번'인 외교안보 분야에는 남성 후보자만 3명 응모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27일 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자를 실시한 경과 총 26개 분야에서 130명이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은 전체의 62%인 81명, 여성은 49명(38%)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앞서 비례대표 공모를 제한경쟁과 일반경쟁으로 구분했다. 비례 1번과 2번은 각각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로 세분화하고, 비례 9번과 10번은 취약지역과 당 사무처 당직자 몫으로 뒀다.

4개 제한경쟁 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는 일반경쟁 분야 몫이다. 각 분야별로 압축된 후보자들이 일정한 제한 없이 중앙위 순위확정 투표로 비례 번호를 받게 된다.

현재 여성장애인 몫에는 4명, 외교안보 분야에 3명, 취약지역에 12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일반경쟁 분야에는 △경제 6명 △과학기술 4명 △교육 4명 △국가유공자 1명 △국방 1명 △노동 8명 △농어민 6명 △다문화 5명 △문화체육예술 9명 △법조 3명 △보건복지 7명 △언론 1명 △여성 5명 △장애인(남성) 2명 △재외동포 4명 △정치 7명 △중소자영업 5명 △직능 3명 △청년 18명 △통일 5명 △행정 2명 △환경 1명 △기타 4명이 공모했다.

민주당은 29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서류 심사를 마친 뒤, 후보자를 압축해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일은 내달 2~4일로 예정됐다.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내달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국민공천심사단은 민주당 권리당원 전체와 온라인 신청 일반국민으로 구성한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의 60%를 여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승계안정권까지는 홀수에 여성, 짝수에 남성을 배정하고, 이후 뒷번호에 여성을 많이 배치하는 식이다.

일반국민과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해 후보를 2차 압축하면 이 결과가 중앙위에 회부돼서 순위투표로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순위투표는 내달 14일로 잠정 확정됐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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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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