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 전역에서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총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들은 제네바(1명)와 그리슌(2명)에서 나왔다.
보건부는 "3명의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곤돌라를 타고 있다. 2020.01.31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영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크리스 위티 잉글랜드 보건의료 책임자는 "확진자가 이탈리아와 스페인령 카나리제도 테네리페섬에서 감염됐으며 현재 국민보건서비스(NHS) 감염병 전문시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 전역에서 이탈리아와 관련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카나리제도의 테네리페섬 휴양지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여행객 부부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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