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스페인 본토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이 중 한명은 36세 이탈리아 여성으로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고 있고 다른 한명은 발렌시아 빌라레알시에서 사는 남성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카탈루냐 지역 보건당국과 발렌시아 보건당국은 각각 1명씩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명은 이탈리아 여성으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된 것으로 확진 받았다. 현재 그녀와 접촉한 25명은 2주 동안 자가 격리 중이다.
다른 한 명은 빌라레알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상세내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페인 본토에서 확진자 2명 이외에 스페인령 카나리제도의 테네리페섬 휴양지의 여행객 부부도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탈리아에서 여행온 이 부부가 머문 호텔은 전면 출입통제 됐고 투숙객과 직원 등 모두 1천여 명을 긴급 격리 조치됐다.
앞서 독일인 1명과 영국인 1명도 지중해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에서 각각 코로나19 감염 확진이 됐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토에서 2명, 스페인령 섬에서 4명이 발생해 스페인은 전체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항에서 쓰이는 열상 스캐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1.22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