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개 국적 항공사에 전체 21개 노선 배분
아시아나항공도 한국~호주 노선 주 649석 추가 배분 받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호주 노선에 취항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 등 전제 21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토교통부 신규 운수권 배분 결과 [표=국토교통부] 2020.02.28 iamkym@newspim.com |
한국~호주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 1303석, 아시아나항공이 주 649석을 각각 배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주 5단위, 한국~키르키즈스탄 주 2회, 태국 이원5자유(아시아) 주 7회, 태국 중간5자유 주 7회, 한국~팔라우 주 1회 등의 운수권도 확보했다.
한국~파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주 2.25단위, 대한항공 주 0.5단위를 추가 배분 받았다.
한국~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주266석), 에어부산(주190석)에 돌아갔다.
싱가포르 중간5자유(자국에서 제3국을 거쳐 상대국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 노선은 대한항공(주 2회), 아시아나항공(주 3회), 티웨이항공(주 7회)에게 돌아갔다.
대한항공은 한국~러시아 주 4회, 서울~카이로 주 2회, 서울~뉴델리 2노선 주 3회, 뉴델리·첸나이·뱅갈로 2노선 주1회, 서울∼뭄바이 1노선 주2회 등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헝가리, 한국~뉴질랜드 노선에서 각각 주 2회, 한국~리스본 노선에서 주 4회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이외에도 제주항공과 플라이강원이 각각 대구~마닐라, 양양~마닐라 노선에서 주 1330석씩을 배분받았다.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코로나19 극복으로 수요 회복 시 항공사가 배분받은 노선에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기배분을 진행했다"며 "노선 감편·중단, 여객수요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향후 신규 노선 개척이 필요할 경우 운수권 수시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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