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31명 확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1557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909명이 발생했다. 국내 총 환자는 2931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1557명으로 53.1%를 차지하며 정부는 대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전날 대비 909명(전일 오후 4시 대비 59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16명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도 1명이 늘어 총 27명이 됐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전국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월 29일 9시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2.29 allzero@newspim.com |
방대본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대구 1356명, 경북 133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관련 사례는 계속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돼 격리조치 중이었던 직원 1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은 이날 추가로 확대됐다. 2명을 포함해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19명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분석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2.29 allzero@newspim.com |
현재까지 방대본에서 공식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10명(62.5%), 여성은 6명(37.5%)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3명(18.6%),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순이었다.
사망자들은 공통적으로 정신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사망 원인과 관련 중앙임상위원회와 심층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2055명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경북은 469명으로 두 지역을 합하면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77명 ▲경기 76명 ▲서울 74명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제주 2명 ▲전남 2명 ▲세종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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