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적외선체온계 통해 발열 등 이상 징후 확인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종시청사 방호가 강화된다. 출입문을 제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은 출입 자체를 못하게 된다.
세종시는 오는 2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청 지상 1층‧지하 출입문 각 1곳씩을 제외하고 모든 출입문을 차단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추세에 따라 청사 내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건물 폐쇄 등으로 행정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청 1층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세종시] 2020.03.01 gyun507@newspim.com |
세종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지하를 통한 출입이 통제되므로 출입 시 반드시 지상1층 출입문을 이용해야 한다. 또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원칙적으로 차단된다.
시는 외부 출입이 많은 지상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 열감지기, 적외선체온계를 동시에 운용해 모든 출입자들의 발열상태를 확인한다.
고열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감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통보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를 통해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천흥빈 시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조치는 소속직원이 코로나19 확진 시 사무실 폐쇄 등 행정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의 큰 불편이 예상되나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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