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대학가 신학기 대체 강의 준비 '몸살'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5:41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5:41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3월 내 온라인 강의 확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신학기를 앞둔 대학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각 대학들은 교육부 권고로 이미 4주 이내로 개강을 연기했지만, 확진자가 4200명을 넘으면서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학사 일정 변동과 강의 대체로 새학기 대학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0.01.22 alwaysame@newspim.com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개강일인 16일부터 2주 동안 비대면·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차원이다. 연세대 측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또한 16일인 개강일부터 2주 이상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다음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수님 재량으로 녹화나 실시간 등 동영상으로 운영하고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강의 담당 교수의 재량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개강일이 마찬가지로 2주 연기 된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명지대 등도 오프라인 대체 강의를 운영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간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3월 3주~4주차는 전면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며 "교과목 성격에 따라 추후 오프라인 보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숙명여대 관계자 또한 "오프라인 수업이 아닌 학교 자체 서버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준비 중"이라며 "녹화나 실시간 강의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비율일지 현재로선 모르겠다"고 했다.

명지대 관계자는 "모든 개설 강좌가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며 "추후 코로나19 확산 정도 등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강의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동국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신학기 오프라인 대체 강의에 대해 막바지 논의 중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 가톨릭관동대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학가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실무 단계에서 온라인 강의와 관련해서 검토 중"이라며 "어느 정도 방안이 마련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학기당 많게는 3000개까지 되는 오프라인 강의에 대한 대체 강의를 당장 마련해야 하는 대학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사 일정이 급격하게 바뀌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 학기 수업이 2000개를 육박하는데다 수업마다 특성이 달라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