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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기자회견 생중계 본 네티즌들 "조종당하는 건가"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8:18

"노인성 치매 보이고, 청력도 안좋고, 판단력도 흐리다"며 의구심
큰절 두 번하자 "국민이 죽은 사람이냐" "우리가 귀신이냐" 비난

[가평=뉴스핌] 최대호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왔다.

이는 2일 주요 방송매체에 생중계된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이른바 '뇌피셜(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을 검증된 사실처럼 말하는 행위)'이다.

[가평=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2 dlsgur9757@newspim.com

이씨는 이날 오후 3시15분쯤 신천지 교인 연수원인 가평군 청평면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회견문 낭독에 나선 이씨는 신도 20만명이 넘는 대형 종교의 교주라는 명성과 달리 언변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회견 도우미로 나선 한 여성이 기자 질문을 이씨에게 전달해주고, 답변까지 코치하면서 이날 회견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뉴스 대글을 통해 "이씨가 신천지 교주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누군가에 조종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의 실체를 의심했다.

네이버 아이디 pand****는 "이만희는 노인성 치매가 보이고, 청력도 안좋고 판단력도 흐리다는 것. 교주를 앞세운 실세력들은 따로 있겠다 싶음"이라고 했다.

아이디 arom****는 기자회견을 보좌한 여성을 두고 "이만희가 17일부터 왔다갔다 했다하니, 여자가 그냥 여기 있었다 하세요(했다). 이만희도 문제지만 밑에서 조정도 엄청 하는 듯"이라고 추측했다.

아이디 due0****도 "이만희가 12지파의 조종을 받고 있는 건 아닌가. 대답도 횡설수설, 신천지 리더할 모습은 아닌데"라고 의문을 남겼다.

[가평=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2 dlsgur9757@newspim.com

네티즌들은 이날 '조종설' 외에 이씨가 기자회견 동안 대국민 사과와 함께 두 차례 절을 한 것과, 회견 내내 현장을 시끄럽게 한 외부 집회·시위자들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차례 절을 두고는 "죽은자들에게 드리는 절" "다 죽으라는 뜻인가" "우리가 귀신이냐" "국민이 죽은사람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외부 집회·시위자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들린다" "너무 시끄럽다" "거슬린다" 등 댓글을 남겼다.

461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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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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