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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봉준호 신드롬...영화 '기생충'보다 주목받아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9:37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7:04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기생충' 관련 키워드 유입 데이터 2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이 영화를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NHN ACE는 자사 데이터 관리 플랫폼 '에이스 디엠피(ACE DMP)'를 활용, PC·모바일 웹사이트의 키워드 유입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 리포트 기생충 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제공=NHN ACE]

이번 리포트는 칸 영화제가 열린 2019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웹사이트에 유입된 2만개 이상의 '기생충' 관련 키워드 유입 데이터를 분석했다.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에 쏠려 있던 대중의 관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점으로 봉준호 감독으로 옮겨갔다.

'기생충'과 '봉준호' 두 가지 키워드 유입 수를 비교한 결과,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에 '봉준호' 키워드 유입 수가 처음으로 '기생충'을 앞질렀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인 2월 10일 키워드 유입은 '봉준호'가 전일 대비 70배의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선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생충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요 이슈로 작용했다.

NHN ACE 측은 "전세계에서 기생충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들여다봤다"며 "국내 대중의 관심이 영화 흥행 성적과 해석, 평가에서 감독 및 영화 제작 과정으로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N ACE는 ACE DMP를 비롯한 데이터 인프라와 데이터 가공, 분석 기술을 활용해 최신 트렌드 및 시즌 이슈에 맞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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