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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신천지 신도 99%·23만9000명 조사완료…4066명 증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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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외 확진비율 낮아…고위험군 진단검사 확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천지 신도 중 99%에 해당하는 23만9000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7%에 해당하는 4066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외 지역 유증상자 신도의 양성률이 낮다는 판단 하에 앞으로는 대구지역 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총 31만명의 명단을 입소했고, 미성년자와 해외 신도를 제외한 신도 19만5000명, 교육생 4만4000명 명단을 시도에 제공해 전화로 증상 유무를 조사했다"며 "현재 99% 조사가 완료됐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 신도는 4066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차려진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3일부터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개소하고, 5일에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평일·주말 10시~오후 5시)을 시작한다. 2020.03.03 pangbin@newspim.com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는 이들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가운데 50% 정도 결과가 나온 상태지만,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 신도 가운데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 

김 조정관은 "중간결과로 볼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신천지 교인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구지역의 유증상 신천지 교인은 60%대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들 다수가 20대 여성 등 젊은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신천지 교인 외에 일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에서 피해사례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의 검사가 완료된 점과 일반 시민들의 확진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보다 일반 대구시민들의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고위험집단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일반 대구시민에 대해 진담검사를 확대해 조기에 확진자를 찾고 고위험환자 치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역당국과 대구시가 고위험집단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논의 중이다. 무증상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기로 했다.

김 조정관은 "대구시의 경우 무증상 신천지 교인 검사에 집중하다보니 일반 대구시민이 제때 검사받을 기회를 놓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천지 교인 여부를 떠나 위험군부터 우선 검사해 치료기회를 부여하도록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서는 피해 최소화, 즉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20대 여성 비중이 높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운영을 시작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3일 8시 현재 총 138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격치 치료 중이다. 입소자 중 41명은 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 등 병원에서 퇴원한 확진자, 97명은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다. 이날 추가 로 22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의 개시해 확진자 입소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수 있다. 센터가 소재지가 경북 지역임을 감안해 대구시 이외에 경북의 경증확진자 입소도 가능하다.

중대본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기반으로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활용한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약 9000명의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해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검사를 실시해 확진환자를 찾아 격리조치 하고 있다. 2일 기준 약 5000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체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약 230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 시민들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약 1만건의 검체채취가 이뤄져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약 1300명 가량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증상유무 확인 전화조사는 3일 자정기준 98.7%가 완료됐다. 이 중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49.6% 완료했다. 대구의 경우 검사가 완료된 신도의 양성 판정률은 62%로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 신도들의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에서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구축, 생활치료센터 선정과 의료지원체계 구축, 감염병전담병원 등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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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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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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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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