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민정수석실, 금감원 감찰 착수…손태승·함영주 중징계 논란 책임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관계자 "금감원에 대한 일상적 감찰일 뿐" 확대해석 경계
현 정권 들어 첫 감찰 실시하는 배경 놓고 관가·금융권 촉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융감독원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이 지난달 금감원 감찰에 착수했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중징계가 논란을 빚으면서 청와대가 이에 대한 직접 감찰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DLF피해자대책위원회가 지난 1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DLF 꼼수 자율조정하는 우리·하나은행 규탄 및 은행 경영진 해임 요청 금감원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1.16 kilroy023@newspim.com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실이 금감원에 대한 일상적인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절차에 따라 감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일상적 감찰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금감원 감찰에 나선 것은 현 정권 들어 처음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일상적인 아닌 이례적인 특별감찰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말 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금감원은 DLF 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회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주의적 경고-문책 경고-직무 정지-해임 권고'의 순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각각 문책 경고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alwaysame@newspim.com

이 제재로 손 회장은 오는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어렵게 됐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통해 연임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관리감독 부실이 사태를 초래한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 모든 책임을 은행에만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DLF 손실사태 등으로 인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나서 금감원의 권한 행사가 적절했는지 조사하는 정황이어서 향후 감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 용어설명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 파생결합증권(DLS)을 편입한 펀드들로 펀드매니저의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지 않고 사전에 정해진 방식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특징을 갖는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은 금리가 만기까지 미리 설정한 기준에 머무를 경우 연 3~4%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반면,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을 모두 손실할 수 있는 금리 연계 DLF를 대규모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2019년 8월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독일, 미국, 영국 등 국가의 장단기 금리차가 불안정해져 투자자들이 원금을 손실하면서 논란이 됐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