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정부, 지자체, 학계, 군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대구·경북내 경증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잇따라 운영을 시작하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병상부족문제가 해결되고 있어서다.
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3.02 donglee@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우선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로 집결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와 소방관, 군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75명이 임관식을 마치고 곧바로 대구로 내려왔으며 공보의 750명도 교육 완료후 5일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증 코로나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오늘 문을 열고 뒤이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군 시설 등도 차례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의 가장 큰 문제였던 병상부족이 해결 국면에 들었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또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관리를 위해 인력과 자원을 파견한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과 기업연수원을 흔쾌히 제공한 기업들 대구의 어려움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주신 경주시와 영덕군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으로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도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대구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 달라"고 국민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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