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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총, 관전포인트] ③ '경영권분쟁' 한진, '새의장' 삼성, 등기이사 사퇴 신동빈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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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등기임원직 내려놓고 사내외 이사 임기 속속 만료
주총시즌, 한진그룹 남매간 경영권 분쟁 가장 큰 관심
삼성, 현대차, 롯데 등 주요그룹 사내이사 신규 선임 봇물

[편집자주] 바야흐로 3월 상장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주총에서는 기업의 한 해 농사 방향과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안건이 처리된다. 코로나19 비상사태 국면에서 맞이한 올해 주총시즌. 관전포인트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①족쇄 풀린 '5%·10% 룰'…연기금 경영개입 '긴장감'
②코로나19 영향, 곳곳서 혼선…전자투표제 '봇물'
③'경영권 분쟁' 한진, '새 의장' 삼성, 등기이사 사퇴 신동빈 '롯데'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3월은 정기주주총회 시즌이다. 재계는 주총 일정과 다룰 안건을 확정하는 등 주주들 맞이에 여념이 없다. 

올해 주요 상장기업들의 주총 화두는 경영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회 구성이다. 사내외 이사 임기가 속속 만료돼 주총에서 재선임하거나 신규 선임하는 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특히 사외이사의 경우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임기가 최대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됨에 따라 만료된 이들은 교체가 불가피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기업별 주총 현안. 2020.03.04 sjh@newspim.com

◆ 총수 일가 사내이사 변경...한진칼, 조원태 회장 연임 관건

5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가장 주목되는 곳은 경영권을 두고 총수일가 남매간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칼이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두고 조 회장 측과 조 회장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조 회장은 총수로서 한진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3자 연합은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야 한다며 반기를 들고 있다. 

현재 양측의 의결권 행사 가능 지분율 차이는 1.47%포인트로 박빙이다. 조 회장 우호 지분이 33.45%, 3자 연합이 31.98%로 추산된다. 지분 차이가 거의 없어 캐스팅보트는 지분 2.9%를 가진 국민연금이 쥐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진칼은 전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주총에서 표결할 조 회장 재선임과 새로운 신규 사내외 이사 선임안을 확정했다. 반면 3자 연합도 주주제안 방식으로 7명의 사내외 이사를 추천한 상황이다. 

한진칼은 이사 수의 상한을 정해놓지 않고 있어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오는 19일 주총에서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하언태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김 전무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모빌리티 사업과 전동화 차량 충전 사업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롯데그룹 역시 이번 주총의 이슈는 사내이사 선임이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계열사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은 내려놓은 것은 20년만이다. 그는 롯데호텔의 경우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비등기 임원직만 유지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주총 소집 결의를 내지 않은 상황으로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SK 등 임기 만료 사내외 이사 재선임 및 교체

오는 18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에도 이목이 쏠린다. 주총 안건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된 이재용 부회장과 자리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 후임으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다.

안건 자체로는 큰 논쟁거리가 없지만 그간 주주들이 삼성전자 경영과 관련된 내용으로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온 만큼 이번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소액 주주들이 주총 운영 방식과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진행에만 약 3시간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3월 기업별 주총 일정. 2020.03.05 sjh@newspim.com

이를 볼 때 올해 주총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상훈 사장이 구속되면서 후임으로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장관을 선임했고, 준법경영을 강화할 목적으로 외부 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설립과 운영에 동의했다. 

박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는데, 당시 일부 주주들은 삼성의 특수관계법인에 근무한 이력을 가진 그가 독립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삼성준법감시위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주주들의 질의가 나올 수 있다. 

SK는 오는 25일 주총에서는 임원 퇴직금규정을 개정하는 의안을 처리한다. 직급제를 폐지하고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나눈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때문에 SK에서는 명확한 직책이 없는 경우 모두 '부사장'으로 부른다. 이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공통사안이기도 하다. 

이날 SK는 장동현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박성하 사장 신규 사내이사 선임, 장용석 연세대 교수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로 잡힌 LG 주총의 주요 안건도 사내외 이사 선임이다. LG는 오는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6년 임기가 찬 최상태 사외이사 후임으로 조성욱 전 고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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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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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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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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