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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강립 "재난 대비한 품목관리 시스템 구축 예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6:02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마스크 수급 체계로 거론됐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대신 요양기관 포털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외에도 국가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의료 공공재 품목관리 시스템 구축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공적 마스크 공급을 묻는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차관은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서 유통과정에서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이 구매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것이냐가 초점"이라며 "실무 과정에서 오히려 (DUR보다) 나은 대안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28 jsh@newspim.com

김 차관은 "향후 업무 추진에 있어서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와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에 유념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스크 이외에 향후 국가 재난사태가 발생했을 때 보건의료 공공재 품목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과거 경험했던 감염병에 비해 감염,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이라며 "인력 충원이나 시설 확보, 장비물자 공급 등을 지원하는 것, 특히 마스크 등 물품에 대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수 품목에 대해 조달 계획을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핫라인 통한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라면서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안정된 이후에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시스템 개편과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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