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손을 잡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임원은 기본급의 20%, 총지배인, 팀장 등 리더는 직책 수당을 3개월 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더 플라자 호텔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
회사 측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금 및 복지 축소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3월부터 5월까지 자율적인 연차 및 무급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호텔과 리조트 예약 취소가 급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마련한 자구책이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 19 사태로 숙박, 식음, 관람 시설 일부를 임시휴장 중이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 연장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호텔 역시 지난 달 21일 회사 임원진들이 급여 10%를 본사에 반납키로 결정했다. 또한 롯데호텔은이달 부터 다음 달 까지 전 직원 대상 무급휴가(힐링휴가) 신청을 권고하기로 했다. 무급휴가는 7일 이내로 강제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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