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과 상북면 석계리 삼계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부지인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사진=양산시]2020.03.04 |
'새뜰마을사업'은 소외된 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거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양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응모했다.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은 '이야기 곳간, 화제만발 명언마을', 상북면 석계리 삼계마을은 '에그머니(Egg Money) 삼계마을'이라는 비전으로 새뜰마을사업으로 신청해 선정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국 각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과 주민들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주민주도형 상향식(Bottom-up) 공모방식이다.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위한 열정으로 도시재생대학 등의 주민역량강화와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한 의견수렴 등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가 선정위원회에 높이 평가되면서 거둔 성과로 보인다.
'새뜰마을사업'은 2022년까지 △안전확보사업(재해방지시설, 방재 및 방범 시설 등)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사업(재래식 화장실 개량,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경관 등 환경개선사업(담장 및 벽면 정비 등) △주택정비사업(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집수리 지원 등)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축제 개최, 협동조합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취약지역의 신규사업 추가발굴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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