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노동청서 플래카드 펼치고 구호 외친 '알바노조'…주거침입 유죄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6:01

조합원들, 근로감독관 업무처리 불만에 노동청 민원실서 시위
퇴거 명령에도 구호 외치고 방송장비 이용 발언
1·2심 유죄…벌금 100만원 선고유예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서울노동청 민원실에서 근로감독관 업무 처리에 반발해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알바노조' 조합원들의 유죄가 확정됐다. 주거침입 혐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알바노조 조합원 최모 씨 등 20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씨를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 19명에게는 벌금 100만원 선고유예가 확정됐다.

다만 최 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이 확정됐다. 이미 자격정지 이상 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선고유예가 불가능하다는 2심 판단에서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기간 동안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해 주는 제도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알바노조 조합원 60여 명은 지난 2016년 1월 노동청 근로감독관들이 사용자에게 유리하게 사건을 처리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민원실에 집단으로 침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당시 대형 플래카드를 이용해 출입문 한 곳을 봉쇄하고 서울노동청 직원과 경찰의 퇴거 요구에 불응한 채 '근로감독관 아웃(OUT)' 등 문구가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구호를 외쳤다. 또 방송장비를 이용해 교대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재판과정에서 민원실이 누구나 출입 가능하도록 개방된 공간이어서 침입하거나 퇴거에 불응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렇다하더라도 노조의 단결권 행사에 따른 정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은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들이 모두 유죄라고 판단, 벌금 10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민원실이 일반적으로 개방돼 있는 장소라고 해도 피고인들의 행위는 관리자의 의사에 반하는 침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민원실 관리자로서는 피고인들이 민원을 제기할 목적이 아닌 시위 행위를 할 것이라는 사정을 알았더라면 그 출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였을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행위로 민원업무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2심 역시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다만 최 씨에 대해서만 1심의 선고유예를 취소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자격정지 이상 형을 확정 받아 선고유예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법도 이같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피고 측 상고를 기각했다.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