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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황금색 웰빙과일 '비파' 본격 출하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0:4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0:40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비파가 평년보다 3개월 빠른 2월부터 본격 수확돼 출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비파는 전국적으로 약 101ha가 재배되고 있는데 그중 전남이 91ha로 전국의 90%를 차지한다. 완도 재배 면적은 72ha에 달해 비파의 주산지인 셈이다.

올해는 하우스와 노지에서 약 100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농가 수익은 kg당 4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 비파 [사진=완도군] 2020.03.05 yb2580@newspim.com

비파는 노지 재배 시 대개 5월 하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수확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적정 온도를 맞춰 재배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빠른 2월부터 생산하게 됐다.

비파를 조기 출하할 수 있었던 것은 비가림하우스 시설에 겨울철 최저 온도를 0도 이상, 주간 온도는 30도가 넘지 않도록 유지한 것이 비결이라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 품질의 비파 생산을 위해 꽃봉오리 솎기를 철저히 해 한 꽃봉오리 당 착과 수를 3~4개 수준으로 조절하고, 성목당 총 꽃봉오리 수를 150개 정도로 조절했다.

또한 최고의 상품 수확을 위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봉지 씌우기를 실시하고, 유기농법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지한 것도 도움이 됐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베타카로틴과 칼륨,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은 코로소린산과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전부터 약용 나무로 잘 알려져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항산화,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을 갖춘 웰빙 식품이다.

비파농축주스와 비파잎차, 비파와인, 비파식초 등 가공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완도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비파를 완도군 지역 특화 과수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기술 개발, 완도자연그대로 브랜드 활성화, 포장재 디자인 개발, 유통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품질 황금색 웰빙 과일 비파를 유기농,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완도 비파의 맛과 효능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 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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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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