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미국도 '크루즈 악몽' 재연되나… 선내 감염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1:17

코로나19 사망 남성 탔던 크루즈에서 21명 의심 증상
그랜드 프린세스호, 샌프란시스코 해상에서 대기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에서도 크루즈선 내 코로나19(COVID-19)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현재 해상에 정박 중인 해당 크루즈선 내에 수백 명의 탑승객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 남성이 탔던 크루즈선에서 2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그랜드 프린세스호 [사진=유튜브캡처]

문제가 된 크루즈선은 그랜드 프린세스호로, 지난달 10일에서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를 오간 뒤 21일부터는 하와이를 들렀다가 멕시코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에 정박해야 하지만, 코로나 감염 의심 탑승객이 발생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재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11명과 선원 10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통제센터(CDC)와 해안경비대, 캘리포니아주 보건 관계자 등이 승선해 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보건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코로나 사망자가 고령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를 다녀오는 크루즈에 탑승한 뒤 증상이 나왔으며, 다른 크루즈 탑승객들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중이다.

멕시코행 당시 탑승했던 탑승객 중 62명은 하와이 여정까지 소화하기 위해 크루즈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감염 위험을 키웠다.

현재 해상에 떠 있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객들은 의료진으로부터 검사가 끝날 때까지 선실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달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총 70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6명이 사망했는데, 이번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