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종합] 신동빈 "사상최대 구조조정…연내 백화점·슈퍼 등 200개 폐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닛케이와 첫 인터뷰서 사상최대 구조조정 밝혀
슈퍼·양판점 및 드럭스토어 20% 구조조정...백화점은 5개 점포 정리
롯데 측 "3~5년 내 점포 순차 정리 기조 변화 없어"

[서울=뉴스핌] 오영상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과거의 성공 체험을 모두 버리겠다"며 연내 국내 백화점과 슈퍼 200개 점포를 폐쇄하겠다는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다만 롯데지주 측은 올해 안으로 200개 점포를 모두 정리하갰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점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며 "슈퍼와 가전양판점 및 드럭스토어, 백화점 가운데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200개 점포를 올해 안에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2020.01.20 nrd8120@newspim.com

슈퍼는 536개 중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20%, 양판점과 드럭스토어는 591개 가운데 20% 정도, 백화점은 71개 점포 중 5개 점포가 폐쇄될 예정이다.

다만 롯데지주 측은 확대 해석됐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께서 연내 200개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발언하신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에 발표한 3~5년 내 200여개 점포 순차적 정리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구조조정 작업은 연내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기둥은 한국 내 유통사업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소비 침체와 인터넷 쇼핑몰과의 경쟁으로 그룹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지난 5년간 3분의 1로 감소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 회장은 기존의 경영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타개책으로 인터넷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복수의 자회사가 별도로 담당했던) 인터넷 사업을 일원화하고, 모든 제품을 가까운 (롯데)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화에 대한 의식 개혁을 중시하며 지난 1월 그룹 인사에서 사장단의 40%를 젊은 층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입으로는 디지털화를 말하면서 (종전처럼) 점포 운영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M&A도

신 회장은 한국도 일본 이상으로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내수만으로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세계시장 개척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진국 쪽으로 가야 한다"며, 호텔과 화학 사업의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호텔 사업에서는 오는 6월 미국 시애틀에 고급 호텔을 오픈하고 몇 년 안에 영국과 도쿄에서도 신규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또 "인수·합병(M&A)을 포함해 향후 5년간 호텔 사업을 현재의 2배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셰일가스를 활용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에틸렌 공장에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량을 40% 늘리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화약 분야에서 유력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는 일본 회사가 많다"며 "일본에서 M&A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신 회장이 주력인 유통사업에서 인터넷과의 융합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호텔·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는 등 이 세 가지를 축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당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등 유통이 주축인 롯데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신 회장이 롯데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지, 당분간 그의 진가를 시험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는 "이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일본 롯데를 향후 2년 내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로 지난해 10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신 회장이 국내외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