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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문화‧예술인 생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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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기에 무대 휴관 속출…3월 특수 실종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줄줄이 휴관이 결정된 국립공연장들에 이어 민간 제작사들도 공연 잠정 중단을 알리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생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 새 작품·신 사업 올스톱…국립공연장 휴관 연장·지방 공연 취소 이어져

국내를 덮친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연시 특수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공연계가 시름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매해 3월은 각 제작사와 공연팀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1년 간의 공연을 준비하는 시기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개막을 예정하거나 작품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던 예술인들이 전염병의 위험으로 몸을 사리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공연의 특성상, 관객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은 뼈아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예술의전당] 2020.03.03 jyyang@newspim.com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 기간을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연장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추가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2일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중단 사태를 맞았다.

정동극장에 오를 예정이던 뮤지컬 '적벽'이 8일까지 공연을 중단한 가운데, 이같은 방침에 따라 중단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장 측은 "내부에서 협의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공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5일부터 공연 예정이던 서울예술단의 '신과함께_저승편' 공연도 내부 협의를 거쳐 5일 취소 소식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현진,구윤모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에서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이다. 2019.12.18 pangbin@newspim.com

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울보다 뚜렷한 지방공연들도 차례로 취소 소식을 알렸다.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오는 4월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쓰릴미' 팀에 이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공연 예정이던 '팬레터'도 취소됐다. 21일부터 22일 강릉, 27일부터 29일 울산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레베카'도 각 지역 공연자들과 제작사가 공연을 정상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 줄줄이 잡혀있던 스케줄 취소…배우부터 스태프까지 직면한 생계문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침체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참사 당시 각종 공연과 행사, 축제 등 다수가 취소되면서 업계가 위축됐다. 올해 역시 취소와 잠정중단된 공연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비슷한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몇주, 길게는 몇달간 연습까지 마친 공연이 하루 아침에 잠정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2.20 89hklee@newspim.com

실제로 한 앙상블 배우는 "공연이 취소될까봐 두렵다"면서 "제 일이 끊기는 것도 그렇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장에 찾아와주시는 관객들이 참 감사하기도 하고 그분들을 위해 계속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공연의 특성상 사전 준비기간이 길고, 팀 구성원들이 몇십명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다. 단 하나의 공연 취소나 중단 사태도 생각보다 넓은 범위의 문화예술 종사자들에게 타격을 입힌다.

현재 악조건 속에서도 공연을 강행 중인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들이든, 제작사 직원들이든 정규직이 아니라 프로젝트마다 계약을 해서 함께 일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크다. 실제로 공연이 취소되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정 안되면 깔끔하게 접는 게 이득일 수 있다. 그럼에도 공연을 이어가는 건 모두의 일자리를 위해 고통분담을 한다는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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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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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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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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