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활동 중인 아이돌 멤버들, 코로나19 위험 없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5:3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가요계도 멈췄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들은 각종 행사와 쇼케이스를 최소화한 것은 물론 자체 방역과 예방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 쇼케이스 취소·무관중 방송 이어 팬 행사·사인회도 연기…'집결' 피해 안간힘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체리블렛, 이달의소녀, 더보이즈 등 다양한 팀이 여전히 지상파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다행히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방청객 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KBS는 매주 금요일 오전 진행되던 '뮤직뱅크'의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에서는 녹화장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와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스태프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예방조치에 매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REVEAL'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Reveal'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0.02.10 alwaysame@newspim.com

각 아이돌 그룹 소속사들도 혹시 벌어질 사태를 막기 위해 분주하다. 일단 다수의 팬들이 밀집하는 행사는 모조리 취소했다. 체리블렛은 지난 11일 컴백할 당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포기했다. 이달의소녀 측 역시 오랜만에 컴백해 활동하고 있음에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티스트는 물론 팬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조치였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꼭 필요한 스케줄이 아니면 최소화하자는 생각이다. 현장에도 최소한의 인원만 모이게끔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그룹 관계자 역시 "멤버들이 이용하는 차량이나 대기하는 공간에도 스프레이형 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에 힘쓰고 있다. 이동할 때마다 멤버들의 체온을 재거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물론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쨰 미니앨범 '#(해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So What'을 포함해 총 6곡으로 구성된 '#(해시)'는 기존 이달의 소녀가 보여 주지 않은 느낌을 극대화 했으며, 더욱 성장한 모습의 소녀들이 다양한 장르와 조화를 이루며 깊이 있는 감성을 표현해 새로움을 선보인다. 2020.02.05 pangbin@newspim.com

◆ 음악 방송·드라마 특성상 한명만 걸려도 집단 감염 우려…'차라리 도 넘게' 예방주의 확산

연예계와 방송계 업무 특성상, 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그 주변 피해도 불가피하다. 각종 연예 기획사와 소속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최소한의 스케줄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내근 직원들도 대부분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주요 기획사들부터 중소 회사들까지 소속팀 외에 다른 팀에게까지 피해를 줄까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한 회차에 약 20팀 가까이 되는 가수팀이 출연한다. 팀 멤버 수에 관련 스태프들, 방송국 관계자들까지 합하면 질환 발병자가 나올 경우 밀첩 접촉자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알 수 없는 상황. 심할 경우 방송국이나 행사장 자체를 폐쇄할 가능성도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는 전언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체리블렛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무릎을 탁 치고(Hands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무릎을 탁 치고(Hands Up)'는 주변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분위기를 즐겨보자는 당찬 에너지를 담은 트랩 장르의 곡이다. 2020.02.11 pangbin@newspim.com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지먼트 담장자는 "방송이나 연예계 행사 특성상 한 팀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팀까지 모조리 격리될 수 있다. 모두가 어떻게든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초반에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행사를 미루는 걸 불만스러워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금은 다들 오버하고 도 넘게 조심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는 2022명이며 1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26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