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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연합정당 논의 본격화...김성환 "주말에는 가닥 타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1:59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3:40

강훈식 "외부 제안, 지도부에 첫 보고...조만간 결정"
오는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열고 재논의키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지도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공개 선거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연합정당에 대한 첫 보고가 있었다"며 "구체적 논의를 추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leehs@newspim.com

강 대변인은 "외부(시민사회단체)에서 온 제안에 대한 보고였던 것"이라며 "당대표 논의는 따로 없었고, 이후 추가 논의하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연합정당 논의 마감 시한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머지않은 시간일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적절한 시간 안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각 정당의 상황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진다"며 "우리 당의 상황도 있지만 다른 당도 유동적이다. 어느 정도 (다른 당 입당도) 정형화되고 굳어지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수 있어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총선용 비례 연합정당에 대한 논의 자체도 최고위 차원에서 의결할지, 당대표가 결정할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11.22 pangbin@newspim.com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합정당과 관련해) 일요일 최고위 때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비례용 연합정당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며 당 안팎에서는 늦어도 주말 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비서실장은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주말에는 가닥을 타야 한다. 그 이후에 현재처럼 갈 것인지 (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해 4·15 총선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절차가 포함된 당헌·당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3인 경선이 예정됐던 경기 시흥을 지역에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당 정책위의장이 추경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경선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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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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