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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 연준, 아시아서 돌아오는 달러 지폐도 검역

기사입력 : 2020년03월07일 04:04

최종수정 : 2020년03월07일 04: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COVID-19) 우려에 아시아에서 본국으로 돌아오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검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 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 중 하나로 미국 금융 시스템에 재유통시키기 전에 달러화에 대한 검역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또 연방준비은행들이 아시아에서 들어온 달러 지폐를 유통하기 전 약 7~10일간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관계자는 통신에 이 같은 조치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주로 사람 간 대면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직접 닿은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도 있다. CDC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고위험 국가를 방문한 사람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 달러화는 기축통화로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유통된다. 연준에 따르면 약 1조750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가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다.

널리 유통되는 만큼 달러화 지폐는 비위생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뉴욕대의 한 연구는 달러화에는 3000종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 달러화와 코로나19 시험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7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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