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5일) 의회를 통과한 83억달러(약 9조88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30억 달러의 백신 및 검사 키트, 의료 치료 예산과 22억 달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공보건 활동 예산이 포함됐으며 바이러스 억제 관련 국제적 노력을 돕기 위해 12억5000만 달러 자금도 책정됐다.
이날 예산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요구는 지난 3일 연준이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닉 장세를 보이는 금융시장에 대해 "금융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우(지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고 했다.
6일(현지시간)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 옆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3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긴급 예산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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