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정지소와 책임 프로듀서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020년 영화계 영향력을 가진 여성들'에 선정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발표했다.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정지소는 '기생충의 여성들'이란 타이틀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에서 활약한 배우 장혜진(왼쪽부터),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버라이어티는 "이들(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정지소)이 직접 오스카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SAG어워즈에서 앙상블상 수상을 함께 누렸으며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이란 영화계 역사적 순간을 함께 즐겼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미경 부회장을 언급하며 "한국 대기업 CJ는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혔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각본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 등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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