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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남 예비후보 "김경수 지사 재난기본소득 도입 적극 지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0:3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총선에서 창원 마산회원구에 출마를 선언한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제안한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진=하귀남 예비후보] 2020.03.09

김 지사가 8일 제안한 내용은 재난기본소득제 도입을 골자한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100만원을 일시적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도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 간 교역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지금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행사와 학원, 음식점, 커피숍, 안경, 옷, 신발, 꽃 등 사람이 모이고 가야 매출이 일어나는 거의 모든 업종이 내수 시장의 불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그나마 수출을 통해 한국경제가 버텨왔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위축되면 우리 경제의 불황은 불가피하고 일자리마저 잃게 된다. 일자리 감소는 결국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내수시장은 더 얼어붙게 되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특단의 대책을 통해 내수 시장에 돈이 돌게 만들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런 불경기에는 국가가 나서 재정확대 정책을 통해 돈이 돌게 만드는 것, 바로 국가가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자의 시기와 규모가 중요한데 모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신음을 하고 있는 이 때가 적기이며 규모 또한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규모로 과감하게 투자해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예비후보는 "재난기본소득에 필요한 재원은 약 51조원"이라며 "이 돈이 전국민에게 100만원 씩 지급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소득감소 충격도 완화될 것이고 소비심리 또한 되살아 나 얼어붙은 내수시장도 되살아 날 것며 조세수입은 8~9조 원 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복지가 아니라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라고 규정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투자가 될 것이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론에 적극 동감하며 지지한다"고 전했다.

하귀남 예비후보는 "지금은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상황이란 것에 인식을 같이하며 재난기본소득, 즉 국민 1인당 100만원 지급을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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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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