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신천지 압수수색 대신 포렌식 지원…윤석열은 코로나19 대응본부장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1:01

중대본에 포렌식 전문 인력 파견…행정응원 형식 협조
대검 코로나19 TF는 본부로 격상…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
명단허위제출·이만희 횡령 등 고발 잇따라…강제수사 가능성 남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강제수사 대신 보건당국에 디지털포렌식을 지원하는 등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포렌식 전문인력 5명 가량을 중앙대책본부에 파견해 신천지 관련 포렌식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의 예배 출결 기록 등을 확인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경로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회동을 위해 지난 1월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0.01.07 dlsgur9757@newspim.com

대검은 앞서 지난 5일 중대본의 경기도 과천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 당시에도 포렌식 인력 10여명을 파견해 신천지 신도 명단 등 자료 확보를 도왔다. 중대본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과 일치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일부에서 검찰의 신천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압박에도 원칙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은 실제 최근 중대본 행정조사 당시 "중대본과 긴밀하게 협의해 행정절차법 제8조에 따른 행정응원 방식으로 포렌식 요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인 중대본의 행정조사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총장도 직접 코로나19 대응에 팔을 걷고 나섰다. 대검은 5일 기존 대검찰청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코로나19 검찰대응본부'로 격상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총괄조정·통제관은 구본선 차장검사가 맡는다. 그 아래 상황대응팀(팀장 이정수 기획조정부장), 수사대응팀(팀장 김관정 형사부장), 행정지원팀(팀장 복두규 사무국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일선 검찰청에 관련 대응 기구를 대응 TF로, 이 기구를 총괄 지휘하는 장을 각 기관장으로 격상토록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0.01.08 pangbin@newspim.com

일선 검찰청의 코로나19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6일 수도권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 및 유통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등 물가안정법 위반 정황을 포착해 마스크 생산 기록과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처럼 코로나19 관련 대응 수준을 높이는 상황에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검찰은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압수수색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일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검찰의 강제 공권력 동원 없이 행정조사 등으로 충분히 자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정권이나 여론에 떠밀려 불필요한 수사를 벌이지 않겠다는 윤 총장의 원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행정조사 자료 분석을 통해 실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했다거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고발 사건 가운데 횡령 등 혐의가 의심될 경우 압수수색이 진행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관측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