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주가지수선물 5%↓ '1단계 서킷브레이커'..."유가 폭락 충격"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CME "1단계 서킷브레이커 이후 거래 진행"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과 국제유가 폭락 충격 우려에 9일 아시아 오전장에서 5% 급락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1차 낙폭 제한인 '서킷브레이커' 거래 중단 사태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아시아장 오전 거래서 2819포인트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CME그룹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장은 5%의 하한을 기록했지만 CME 거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아시아장에서 하한가까지 밀리면서 9일 뉴욕장에서는 더 큰 하락세가 예상된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배런스에 따르면 '1단계' 서킷 브레이커는 S&P 500 지수가 전거래일 마감가의 7% 이상 급락하면 발동, 거래는 15분간 중단된다. 1단계가 발동하는 기준치는 S&P 500 지수가 지난 6일 마감가에서 208포인트 하락한 2764.30포인트다. 만일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25분 이후에 하한가에 도달한다면 거래 중단은 없다. 

'2단계' 서킷 브레이커 하한가는 13%다. 마찬가지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고 오후 3시 25분 이후면 거래는 계속된다. 발동 기준치는 386포인트 떨어진 2585.96포인트다. '3단계' 하한가는 20%다. 3단계가 발동되면 시장은 조기 마감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보다도 유가 폭락이 증시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CNBC에 따르면 바이탈노우리지 창립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연유가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시장에 더 큰 문제가 됐다"며 "브렌트유가 계속 하락하는 한 S&P 500이 안정적으로 반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석유가 미국 경제에 "중대한"(critical) 요소이기 때문이다. 크리사풀리는 많은 미국 국민들이 석유 산업에서 고용되고 높은 레버리지의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고정 수입 시장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석유 산업이 "신용의 'FANG'(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술주)과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가 최근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울러 적극 감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낙폭은 커졌다. 급기야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인도분 원유 수출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다음 달부터 하루 1000만 배럴 넘게 증산하기로 했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시 23분 기준 WTI는 33.16% 떨어진 배럴당 27.59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30.33% 하락한 31.54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장 2분기와 3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30달러로 하향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OPEC과 러시아 간 석유 전쟁이 이번(지난) 주말 명백히 막이 올랐다"면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 가능성으로 인해 석유 시장 예후는 지난 석유 전쟁이 시작됐던 2014년 11월 당시보다 더 암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