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40억엔의 수익을 올렸다.
9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주말(3월 6~8일) 1억3370만1750엔(약 16억원) 매출을 기록, 현재까지 40억4716만3510만엔(약 478억원)을 벌어들였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CJ ENM] 2020.03.09 jjy333jjy@newspim.com |
이는 일본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최고 기록이다. 종전 1위는 2005년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30억엔(약 352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27일 3개관에서 선개봉한 '기생충'은 1월 10일 일본 전역에서 정식 개봉했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지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 낭보가 전해지며 2월 둘째 주 주말부터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 역시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이다.
'기생충'을 향한 북미 반응도 여전히 뜨겁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금까지 5281만2054달러(약 636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북미 개봉 역대 외국어영화 흥행 4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 수익은 2억4592만4070달러(약 2962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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