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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김승원 예비후보 "수원 장안에 민주당 깃발 다시 세울 터"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40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수원 갑 선거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서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지난 9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지역 현역인 이찬열 의원을 컷오프하며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했기 때문이다.

장안구로 대표되는 수원 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재준 전 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민주당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승원 수원 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김승원 선거사무소]

10일 김승원 예비후보는 "이제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가 돼 우리 장안에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며 총선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와 관련해 얼굴 알리기 보다 당장 필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명함 대신 소독기를 잡기로 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곳곳을 찾아 방역작업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예비후보는 △북수원 민자고속도로에 소음방벽 설치 △장안지역의 재래시장을 현대화 △동신아파트 등의 지역에 주차장을 확충 △청소년 수련장 및 가족사랑 캠핑장 조성 △미래형 마을단위의 그린 시티 전기자동차 운영 공간 조성 △장안 청소년 문화공연장 건립 △수원의료원을 최첨단 의료 시설로 개편 △대학병원급 한방병원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다음은 김승원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 경선결과 김승원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은

▲벌써 경선이 끝난지 1주일이 됐다. 지난 몇 달을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장안의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한다.

지난 5일,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이재준 전 위원장을 만났다. 치열했던 경선이었던 만큼 허탈감과 상심이 컸을텐데 오히려 격려말을 해줬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이찬열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인해 와해된 수원시갑지역위원회를 다시 수습해 반석 위에 올린 공이 있는 사람이다. 또한 수원시부시장을 지내며 수원을 위한 꿈과 비전을 만들기도 했다.

장안의 이웃들과 당원동지 앞에 약속했다. 이재준 위원장의 꿈과 비전은 이제 이 위원장 개인이 아닌 우리 민주당의 꿈과 비전이다. 이 위원장과 함께 맞잡았던 손처럼, 이제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우리 장안에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

- 초심을 다잡는 차원에서, 정치를 시작한 계기를 이야기한다면

▲우선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문재인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국민의 삶과 권리를 위한 수많은 법안을 입안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던 법안과 정책들이 국회의원 한 두명의 어깃장으로 인해 국회에서 발목을 잡혀 빛을 보지 못해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다. 이런 순간들을 겪으며, 입법기관의 한 사람으로 직접 나서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장안은 내가 나고 자란 고향으로, 나를 키워주신 두 번째 어머니다. 어머니에 효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가진 역량을 내 고향을 위해 쓰고자 수원갑 선거구에 출마하게 됐다. 경선이 끝나고 본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도, 언제나 출마를 결심하게 된 그 순간을 떠올리며 초심을 다잡는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언제나 그 마음을 잃지 않으며 장안을 위해 일하겠다.

지난 8일 경기 수원 장안구 CGV앞 대한적십자 차량에서 헌혈을 하고있다. [사진=김승원 예비후보 사무소]  

- 최근 릴레이헌혈에 참여했다. 어떤의미인가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인구가 급감하여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위기의 상황을 앞에 두고 공무원·기업·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함께 나서 팔을 걷었다. 저도 국회의원 후보이기에 앞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헌혈이 세 명의 생명을 살린다고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헌혈에 동참했다. 위기의 상황일수록 하나로 뭉쳐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또한 높은 시민정신으로 하나돼 함께 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 장안의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약속이 있다면

▲지난 경선과정에서 장안의 이웃들을 위한 공약을 5대 분야로 구성했고, 그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8대 약속을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 위원장이 경선과정에 제시했던 공약을 함께 담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앞서 약속한 것처럼 이 위원장이 수원과 장안을 위해 세웠던 꿈과 비전을 함꼐 담아 우리 장안에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우고자 한다. 현재 이 위원장의 꿈과 비전을 아우르는 우리 민주당의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곧 장안의 이웃들 앞에서 장안을 위한 우리 민주당의 약속을 밝히겠다.

- 최근 출근인사 대신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방역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많이 제한됐다. 시민들도 명함을 받거나 악수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명함을 돌리는 것 자체가 민망하고 미안했다. 장안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한 끝에, 명함 대신 분무기를 잡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상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후보자·예비후보자들도 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자 한다.

- 김승원 후보는 누구

◆ 김 후보는 우리 장안구 지역내에 있는 파장초, 수원북중, 수성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통과 후 사법연수원과 군검찰관을 거쳐 전주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경기도 법률상담위원으로 위촉돼 수원시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권 친화적 경찰행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임용돼 1년여간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을 위해 일했다. 현재는 수원에 소재한 법무법인 호민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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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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