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농협 '착한임대' 앞장…농어촌공사·aT도 적극 동참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6:01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6:55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대상 임대료 30~50% 인하
대구·경북 기부금 잇따라 전달…구호물품 지원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농협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농업계 공공기관이 성금모금 및 '착한임대'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10일 농협경제지주와 산하 계열사, aT 등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임대료와 성금모금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 농협경제지주·농어촌공사·aT, 착한 임대료운동 동참

우선 농업계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깎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3개 기관은 향후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30~50% 인하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임대료를 인하한 곳은 농어촌공사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공사 소유 부동산을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580여곳을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3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사옥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2019. 11. 07 judi@newspim.com

지원대상자에게는 임대료 환급절차 등 감면 내용을 개별 통보하고, 비상상황에 취약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감면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1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aT가 보유 시설의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이다. 이번 결정으로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산업종사자, 식품외식업체 등 500개소가 임대료를 감면받았다.

6일부터 임대료 인하를 실시한 농협경제지주 지역별로 인하폭을 다르게 적용했다. 농협경제지주 사업장과 하나로유통 등 계열사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 대구·경북지역은 50%, 그 외 지역은 30% 인하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원되며, 한도는 100만원 이내다.

그밖에도 농협경제지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매입대금을 선지급하는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착한 임대료 운동'으로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성금·기부금 잇따라 전달…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지원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지원하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기관들도 있었다. 특히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 대한 지원이 많았다.

경남농협은 지난 9일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기원하며 대구농협과 경북농협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금액은 경남관내 138개 농·축협이 함께 출연했으며 대구·경북지역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왼쪽 세번째)이 9일 농협경북지역본부(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2020.03.10 onjunge02@newspim.com

10일에는 농협재단에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손소독제와 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라면·즉석밥 등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농협재단을 비롯해 농협자산관리회사·NH선물·NH농협리츠운용 임직원의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 13개소를 통해 총 720세대의 농가에 직접 방문·전달될 예정이다.

aT는 지난 5일 전남 나주 본사 소재지역인 광주·전남 지역 취약계층 생활시설 대상 긴급방역과 생활안정용 쌀 3800kg을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아동·청소년 결식예방과 저소득층 노인 마스크 구입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입학식·졸업식 등 주요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농협은 지난 3일 꽃 10억원어치를 긴급 구입했으며, 농어촌공사는 9일 본사 및 지방부서 전체 482곳의 사무실마다 공기정화 식물과 꽃을 구입해 비치했다.

농어촌공사는 심지어 화훼구입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고,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과 오병석 농림식품기획평가원장을 추천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캠페인 영상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과 고마운 이웃,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선물을 통해 마음의 봄을 선물하자"며 꽃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