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의왕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배너 [사진=의왕시] |
12일 의왕시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마일리지는 월 44회 적립을 상한으로, 보행·자전거로 800m까지 이동한 거리 및 대중교통 이용요금에 따라 차등 적립된다.
가령 도보로 800m 이상 이동 후 대중교통 이용요금 2000원 발생시 마일리지 최대액인 250원이 적립되나, 도보로 400m 이동 후 교통요금 2000원 발생시 적립액 250원의 절반인 125원이 적립되는 구조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별 마일리지 적립액은 2000원 이하는 마일리지 250원, 3000원 이하는 마일리지 350원, 3000원 초과시 마일리지 450원이 적립된다.
다만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에만 적립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두배로 적립된다.
특히 지난 9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해당자인 저소득 청년(만19~34세)에 대해서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신청하고, 마일리지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카드사용이나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비용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