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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검찰저격수' 황운하 "울산사건 공소장, 3류 소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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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출마 밤낮으로 고민... 구체적 목표는 검찰개혁"
'대전 중구' 與 예비후보로 3인 경선 치러... 12일 발표

[대전=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최대 화제 중 하나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다. 검찰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정권 핵심 관계자 13명을 엮어 기소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공세적이다.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린 주요 인물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내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을 적극 수사한 혐의다. 검찰은 황 전 청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황 전 청장은 이를 두고 "한 마디로 삼류소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저를 조사 한 번 해보지 않고 기소했다. 공소장은 앞뒤가 맞지 않고 논리전개도 유치하다. 근거도 없이 자기 희망과 상상을 적어 넣은 듯했다"고 혹평했다.

그는 '검찰저격수'였다. 대표적 행보는 울산 고래고기 사건이다. 검찰이 압수한 불법 고래고기를 반환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자 울산지청은 위법성을 따져 보겠다며 담당 검사를 수사했다. 황 전 청장은 "고래고기 사건과 검찰개혁을 주장하며 검찰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해 가장 먼저 처리할 과제도 '검찰개혁'이다. 황 전 정창은 고향 대전 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그는 "지금 검찰은 권한을 함부로 행사하면서 그것이 잘못인지도 모른다"며 "수사권·기소권을 완벽히 분리하고 제도적으로 권한 남용이 불가능하도록 정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대전 중구 지역 경선을 치른다. 2020.03.12 urijuni@newspim.com

다음은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의 일문일답.

-오랫동안 공식생활을 했는데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정치를 할지 말지는 마지막 출마선언을 할 때까지도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뀔 정도였다. 저는 공직자로서 평생을 나름대로 공적 가치를 위해 살아왔다. 경찰을 하다 보니 정의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에 관심이 많았다. 퇴직을 해도 공정·정의를 화두로 갖고 살아야겠다 싶었다. 정치도 공적가치에 헌신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정치는 굉장히 희생이 필요한 일이다. 험한 길임에도 의무감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봤다. "내가 꼭 정치를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그럼 누가하느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무도 안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정치에 대해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 공적가치 헌신에 좀 더 익숙한 사람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제가 감당해야 할 영역이라고 본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이다. 검경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검찰은 국민 위에 권력기관으로서 군림한다. 함부로 힘을 남용한다. 수사할 건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다. 예컨대 김학의 사건 같은 것은 덮어버리고, 조국 전 장관 사건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한 가족의 삶을 파헤쳤다. 조 전 장관이 지적 받을 부분도 여럿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 것은 너무했다. (조 전 장관 사건이) 언론 주도로 정치적 공격거리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오래 전 학생 생활기록부까지 뒤지는 것은 수사기관으로서 할 절제된 수사를 벗어난 것이다.

-본인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울산 사건도 그렇다. 사건 본질은 김기현 전 울산 시장의 부패비리인데, 검찰은 그것은 덮고 존재하지 않는 하명수사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중심인물이라 하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조사 한 번 안하고 덜컥 기소했다. 이것은 전부 수사권·기소권을 남용한 것 아닌가. 보통 검찰은 '자신 있으면 무죄 받아 봐라'하며 기소하고 만다. 무죄 선고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재판을 받으며 시간적·경제적 고통도 받는다. 무책임하게 기소한 사람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 그래서 권한을 신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검찰은 함부로 권한을 행사하면서 그것이 잘못인지도 모른다. 제도적으로 권한 남용이 불가능하도록 정비해야 한다.

저는 고래고기 사건, 검찰개혁으로 '검찰저격수'로 지목돼 타깃이 됐다. 희생양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 이는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들이 제도적으로 권력기관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끔 절제하지 못하고 오버할 수도 있다. 그 오버를 통제하는 것이 인사권·징계권이다. 권한은 선출된 대통령이 행사한다. 그런데 이 권한을 행사하려 치면 수사방해라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정치 목표가 '검찰개혁'이라면 고래고기 사건 이전에는 정치 생각이 없던 건가.
▲누군가는 정치를 담당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저급한 사람들에게 지배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듯 정치가 불신혐오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외면할 순 없다. 누군가는 감당해야 한다. 그게 반드시 나여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던 것이다. 그 고민은 한 20년 됐다. 오래 전부터 제게 정치참여를 권하는 분들이 있었다. '공무원인데 너무 과격하다', '평범한 공무원을 벗어난다'며 정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었고, 실제로 주변에서 정치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고래고기 사건 이후 고민이 더욱 깊어지긴 했지만 좀 오래된 고민이었다.

-검찰개혁 방안으로 제도정비를 지적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과로 검찰 힘 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데 검찰개혁을 어떻게 더 추진할 생각인가.
▲패스트트랙으로 검찰개혁이 일단락됐다고 표현할 수 있다. 완성된 것은 아니고 1단계 개혁이 이뤄진 것이다. 검찰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검찰의 힘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검찰이 가진 수사권·기소권·독점적 영장청구권을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의 문제다. 국제적 기준을 보면, 선진국에서는 검찰이 수사권을 갖지 않는다. 영장청구권은 나라마다 다르고, 기소는 공통적으로 검찰 고유의 역할이다.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야 한다. 둘 다 쥐고 있으면 제도적으로 권력을 남용할 수밖에 없다.

울산 사건을 예로 들면 검찰이 수사관·기소권을 다 가지니 수사도 안하고 기소가 가능한 것이다. 목표를 정하면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억지로 끼워 맞추는 수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분산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패스트트랙 법안에는 검찰 수사 권한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바뀐 법안이 시행이 되든 안 되든 큰 차이가 없다. 또 수사를 위해서는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한데 이 역시 검찰이 독점적으로 청구한다. 사실 압수수색 없이는 수사가 어렵다. 경찰이 아무리 수사하고 싶어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막으면 수사가 안 된다.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갖고 있는 한 검찰 위상은 변하는 것이 없다.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다시 개정해야 할 텐데,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어떻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검찰이야 강력 저항할 것이다. 검찰이 청와대를 공격하며,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검찰개혁으로 검찰이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많이 생겼다. 여론을 붙잡고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형사소송법을 바꾸는 곳은 국회이다. 의원들이 힘을 모으면 된다. 국민들 뜻이라면 의원들은 따를 수밖에 없다. 시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검찰개혁의 목표인 수사권·기소권 분리라는 개혁 작업을 완성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중인데, 하필 이 시점에 민주당으로 출마했냐며 비판하는 시선도 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검찰개혁이다.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정당이 있고, 적극 추진하는 정당이 있다. 제가 어디서 정치를 해야겠는가. 그래서 명확한 것이다. 다만 불필요한 논란 또는 의혹을 받지 않으려고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 경선은 제게 굉장히 불리하다. 공무원을 그만둔 지 2주 밖에 안됐다. 4년 동안 조직관리를 해온 분들과 경선을 하고 있다. 경선은 여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권리당원 한 명 한 명을 세력화하는 조직화 작업이다. 제가 경선을 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주당에 와서 공천·선거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오해를 받기 싫다. 떨어지더라도 어렵더라도 경선을 통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르며 저를 함부로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해서 검찰의 기소 공소장이 공개됐다. 내용을 어떻게 봤나.
▲피고인 입장에서 공소장을 봤다. 검찰이 저를 조사도 안 해보고 작성한 공소장은 한 마디로 삼류소설 같았다. 앞뒤가 안 맞고, 논리전개도 유치했다.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었다. 근거를 갖고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근거도 없이 자기 희망, 상상을 적어 넣은 듯했다. 명백한 허위 사실도 포함된 삼류 소설 같은 내용이었다.

-그 이후에 검찰 조사는 받았나?
▲한 번도 없었다.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사진=황운하 전 청장 측 제공]

-덕분에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 체감하는 민심은 어떤가.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하시는 분은 많이 뵀다. 천안아산역 대합실에 도착하고,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리고, 택시를 타고 방송을 하러 가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 현재까지는 다 응원하는 얘기만 들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틀림없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분들은 표현은 안한 것 같다. 싫어하는 사람과 얘기하기 싫은 심리 아닐까. 지지해주신 분들께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사실 경선도 질 것이 뻔하다면 시도할 수 없지 않겠는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자기 소신과 검찰개혁 숙명을 위해 용기 있게 투쟁해 온 사람이라는 점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다. 또 본선에서는 야당 현역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경선에서 선택되지 않겠는가. 합리적 선택을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다. 사실 경선 결과는 합리적이지만은 않다. 그래서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저 나름대로는 기대하고 있다.

-대전 중구는 오랫동안 보수 텃밭이었다. 총선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정치에는 지역대표성과 국회 입법기관구성원이라는 두 가지 성격이 다 있다. 입법기관구성원은 국가적 과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하고 지역대표성 가진 정치인으로서는 지역발전도 이끌어야 한다. 중구 지역은 오랫동안 낙후됐다. 투표 성향도 보수적이다. 중구의 부흥, 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는 후보라는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중구 부흥 비전을 제시한다면 유권자들이 충분히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 검찰개혁을 추진력 있게 해온 것처럼 중구 부흥도 추진력 있게 할 것이다. 지역 발전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런 것을 해내면서 국가적 과제도 풀어낼 수 있다고 제시하면 유권자들 선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중구 부흥을 위한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가 제일 큰 과제이다. 두 번째는 중구에 연세 드신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고령자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기준과 네트워크가 있다. 국제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다. 중구 원도심을 활성화되고 고령자들이 살기 좋은 친화도시가 되면 그것이 중구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떻게 놀이시설 여가시설 임대주택을 둘 것인지, 어떻게 고령에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 계속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실현 가능한 얘기를 할 것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성심당 골목에서부터 중구청까지의 골목, 선화동 골목을 어떻게 문화 예술 거리로 잘 조성할지, 옛 관사촌 거리를 어떻게 개발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 중구의 역사와 전통을 살릴 방안을 내놓겠다.

-3인 경선이 치러지며 잡음도 나오고 있다. 경선후유증이 우려되는데 어떻게 봉합할 생각인가.
▲저는 스스로 잡음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결과가 나오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 현재 네거티브에는 대응을 하지 않고 정책 얘기만 하고 있다. 네거티브를 하면 후유증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안했으면 좋겠다. 그 과정이 너무 지나치지 않다면 다 포용하고 원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후유증 없는 아름다운 경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경선, 본선 승리의 동력이 되는 경선이 되도록 정정당당한 경선을 했으면 좋겠다.

◇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약력

1962년 대전광역시 출생
1981년 대전 서대전고 졸업
1981년 경찰대학 법학과(1회) 입학
2002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2012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2008년 대전중부경찰서장
201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단장
2017년 울산지방경찰청장
2018년 대전지방경찰청장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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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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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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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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