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S&P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기업 신용도 하향 압력 커질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8: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여행·레저, 최대 피해 업종으로 꼽혀..장기화시 제조업도 피해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수요감소, 신용도 영향 더 커져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S&P는 "한국기업들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이미 하방압력에 놓인 상황이었다"며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경제활동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박준홍 S&P 이사는 "국내 기업들 중 올해 상반기에 실적 저하를 보이는 기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약한 기업들은 등급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줄이는 등 유연한 재무 정책적 대응은 등급평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P가 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기업의 약 23%가 '부정적' 등급전망을 갖고 있다.

S&P는 여행, 레저, 항공 산업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항공사의 노선 감축 및 운항 중단으로 지난 2월 마지막주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6% 감소했다. 인천공항 일별 이용객도 3월 들어 2만여명으로 감소해 2003년 사스(SARS) 발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일 S&P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S&P는 또한 "공급망 및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사들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부품 공급 차질로 1월말부터 국내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S&P는 "전자업종의 타격은 적었지만 공급망 차질 등이 장기화 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공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S&P는 앞서 언급한 공급 차질 뿐 아니라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감소가 실적과 신용도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S&P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감안할 때, 생산 차질보다는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 감소가 실적 및 신용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유 화학, 철강, 유통, 자동차, 전자 산업 등이 수요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S&P는 한국기업들의 대부분 양호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S&P는 "기업들이 은행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고려할 때 차환용 자금조달 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P는 하반기 상황개선을 예측했다. S&P는 "2020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1.1%로 하락한 후 2021년 약 3.2%로 반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S&P는 지난달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한 뒤 보름만에 1.1%로 또 다시 수정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