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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팬데믹 와중에 중국 코로나19 예방 퇴치 성공 경험 만방에 과시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22: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22:39

12일 베이징서 코로나의 전쟁 '승전' 비결 소개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은 12일 베이징에서 WHO 등 국제기구와 각 나라 주 중국 대사관 대표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코로나19 예방 퇴치 경험 교류 보고 대회'를 가졌다. WHO 서태평양 지구와 해당 지역 국가 대표들은 화상 회의 형식으로 보고회에 참가했다.

이 회의에서 후베이성을 비롯한 상하이시 광둥성 쓰촨성 등 중국 각 성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문 의료진들이 활용한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함께 각지역의 코로나19 예방 퇴치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

우한 현지와 세계 관련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한 회의에서 중국 국가위생 건강위원회 마사오웨이 주임은 중국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코로나 대응의 성공 비결 8가지를 소개했다.

마 주임은 중국의 고효율적인 지휘 체계, 법과 과학에 기초한 예방 통제 전략, 안전을 중시하며 기층 민중의 객관적 요구에 부합하는 실천적 업무 추진, 의료자원의 총괄적 배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치료 능력 제고를 중국이 경험한 예방 퇴치 주요 성공 비결로 꼽았다.

마 주임은 이밖에 첨단 과학기술의 광범위한 응용과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코로나19 퇴치 정신, 국제간 교류협력 강화 등이 코로나19 예방 퇴치 전략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이번 보고회에서 소개된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퇴치 전략과 방법 기술 표준 사례 등이 모두 실천적 경험을 통해 검증을 거친 것이라며 중국은 이런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인류의 위생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진핑 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을 방문한지 이틀만이고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 대유행)을 선언한 뒤 하룻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1일 하루 15명으로 감소하는 등 중국이 코로나 예방 퇴치에 사실상 성공을 거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종결 선언을 하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퇴치 성공 보고회'를 연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은 12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예방 퇴치 성공담을 소개했다. [사진=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제공] 2020.03.1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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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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