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코로나 팬데믹'에 LPGA 또 연기, PGA는 무관중... 美 트럼프는 "올림픽 연기" 첫 언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9:01

MLB는 개막 연기, NHL과 MLS도 중단 선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따라 미국 스포츠계가 사실상 '올스톱' 됐다.

전날 미국프로농구(NBA)가 리그를 중단한데 이어 13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는 또다시 대회를 연기했다. 미국 남자프로골프(PGA)는 무관중, 메이저리그(MLB)는 개막 연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미국프로축구(MLS)도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진행된 17번 아일랜드홀.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3 fineview@newspim.com

LPGA 투어 사무국은 13일 "다음주부터 열릴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 기아 클래식,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개 대회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와함께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2개 대회도 연기했다.

볼빅 파운더스컵은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기아 클래식은 2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ANA 인스퍼레이션은 4월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은 3개 라운드와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3개 대회(3월19일 발스파 챔피언십, 3월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월2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무관중 경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PGA투어는 12일 밤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는 갤러리를 허용한 상태로 진행했다. 선수들은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가 사실상 올스톱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메이저리그는 개막 연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미국프로축구(MLS)는 중단됐다.

미국프로야구(MLB)도 27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된 것은 선수노조 파업이 일어난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1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도 무기한 연기했다. 

NHL 사무국과 MLS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전날 NBA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처음으로 중단한 데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와 함께 NHL과 MLS도 스톱, 사실상 '올스톱' 됐다.

이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경기장이 텅 비는 등 관중 없이 여는 것 보다는 1년 미루는 게 나은 대안"이라며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 주목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의 연기·취소 여부와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WHO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미 IOC 최고참 딕 파운드 위원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올림픽 유보 등을 검토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이미 IOC는 연기에 따른 예비비 등을 준비,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의 최종 결정 시한은 5월말이며 도쿄올림픽 예정 개막일은 7월24일이다. 하지만 전쟁을 제외한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갈수록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발언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3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