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여파...보험료 인상 4월서 '6월'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28

상품 개정 작업에 차질...금융당국에 시기 연장 요청
당국 보험업 감독규정시행시기도 4월에서 연기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험료 인상 시기가 약 2개월 늦춰진다. 보험사들은 내달 대대적으로 상품을 개정하면서 보험료를 최대 10% 이상 인상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품개정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금융당국에 상품개정 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건의했다.

1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험상품 개정 적용 시기를 4월에서 6월로, 2개월 늦춰 줄 것을 건의했다. 금감원은 해당 안건을 금융위원회 올렸고 금융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강화'를 목적으로 보장성보험의 사업비 체계 등을 개편하고, 오는 4월부터 감독규정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보험사들은 통상 4월에 상품을 대대적으로 개정한다. 이 시기에 맞춰 개정한 보험상품에 감독규정을 적용하기 위해서였다.

보험사들은 감독규정 적용에 맞춰 상품 손질 시기를 맞췄다. 특히 이번에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예정이율(보험료산출이율)을 현행 2.50%에서 2.25%로 0.25%p 인하할 방침이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료를 굴려 낼 수 있는 최소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0.25% 낮아지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가격이 최대 10% 이상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감독원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2020.03.13 0I087094891@newspim.com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선임계리사 등 상품개발 전문인력이 흩어져 근무하고 있다. 집중적으로 일 해야 할 상황인데 작업속도가 현저히 낮아진 것이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각 사의 의견을 취합, 금감원에 상품 개정 시기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다만 '감독규정' 적용 사항이다. 이에 금융위에 해당 안건을 올려 비조치의견서(해당 행위의 법규위반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 등으로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각 보험사의 의견을 취합해 금감원에 상품개정 시기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금감원이 결정할 수 없는 감독규정 개정 사항이라 오는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건이 통과되면 상품 개정 시기는 1개월 혹은 2개월 정도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