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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장병들, 대구에 코로나19 성금 1억 5000여만원 전달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1:48

육군에 이은 기부 행렬…"장병들 자율적 모금"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지정 기부
취약계층 의료용품 및 생필품 지원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육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성금을 모아 대구지역에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군 장병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장병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모은 성금 1억497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기부했다.

코로나19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한 제69기 공군사관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이번에 공군 장병들이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등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대구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성금 모금을 총괄한 공군본부 근무행정과장 윤석진 대령(학군 19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많은 장병들이 기부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공군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기부에 동참한 공군사관학교 주승규 전대장생도(공사 69기)는 "사관생도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대구 시민들에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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