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생활력', '희망나눔' 시책을 발굴‧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부담 경감', '도 산하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전북지역 마스크 공장 일손돕기' 등 11개 시책을 발굴해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3.13 lbs0964@newspim.com |
전북도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도민 등에게 사용료 및 세금 등을 경감시키거나 감면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역업체의 경제적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해 공유재산에 입주한 임차인의 피해가 있는지 13일까지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세부기준 마련을 통해 사용료나 대부료를 경감한다.
도와 계약을 맺은 업체가 부품‧재료의 수급지연이나 가격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계약기간 연장, 지연배상금 제외, 계약금액 조정 등을 통해 업체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현재 먹는샘물업체 4개소에 분기별로 부과하던 수질개선부담금을 매월 분할 납부하도록 조정하고, 환경분야업체의 법정교육을 온라인교육으로 대체한다.
전북테크노파크 등 기업이 입주해 있는 도 산하 9개 공공기관 모두가 292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3~6개월동안 임대료의 30~50%를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한다. 도 주관 R&D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현장조사 생략 및 대면평가 폐지 등 평가방식을 변경하고, 기업의 민간부담 비율을 기존 25~40%에서 20%로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
코로나19 검진비에 대하여 70~100%의 추가 세액공제를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대둔산, 마이산 도립공원의 주차장을 도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도록 시군과 협조를 통하여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마스크 생산업체,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 도내 업체 등을 도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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