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은 13일 제2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북파주 주민의 고통과 추경의 필요성 등에 대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의회에 따르면 조 시의원은 '북파주 주민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군사훈련으로 임진강 후방지역 인근 주민들이 생존권과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이 없음을 지적했다.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이 13일 제21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의회] 2020.03.13 1141world@newspim.com |
지난 2018년 9월 19일 군사합의에 의해 군사분계선 5km내에서 군사훈련이 중단되고 대신 임진강 후방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같은 해 12월 19일 의회에서 '국가차원의 무건리 훈련장 대책마련 촉구 결의문'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아프리가 돼지열병 발생으로 지역 내 모든 돼지가 살처분 됨에 따라 북파주 지역 경제는 고사 직전이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북한 전파 여부와 재입식 시기에 대해 질문했다.
조 시의원은 "코로나19 파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과 군 장병 외출, 면회, 휴가 통제로 지역주민들은 절규하고 있다"며 "최종환 시장의 '파주 살리기 All-in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올해 6월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시 세부 추진성과 및 결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통 받고 있는 북파주 지역주민들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추경 예산액이 역대 최대라고 해도 신속히 집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시의원은 대통령 취임사 중 국민 통합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며, 지금 코로나 19의 급속한 전파로 국가가 누란(累卵)의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진영 논리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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