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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 잇단 확진에 국회도 노심초사…농해수위 위원들 검사

기사입력 : 2020년03월14일 14: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6:37

방역나선 국회…일각에선 "총선 연기해야" 주장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이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하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것이 드러나면서다.

이에 농해수위 소속인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08 kilroy023@newspim.com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농해수위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서기관이 참석했었다고 한다"며 "오전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소위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이 드나들고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하루종일 회의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점심 중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 결국 오후 회의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수부 공무원들 수십명이 확진되었다고 하는데 세종과 국회가 뚫린 것 같다"면서 "진지하게 총선 연기가 검토될 상황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박 공동대표 뿐 아니라 농해수위 소속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 의원은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이처럼 해수부 공무원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 13일 본관 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방역에 나섰다. 국회는 14일까지 해당 공간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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