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에 대해 조속한 피해 극복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해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현재 진행중인 만큼 지역의 피해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코로나19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03.12 dlsgur9757@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에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인적 피해가 발생했고 277만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멈춰섰디"며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전례가 없는만큼 이번 결정에는 정부가 대구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시급한 것 중 하나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이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마스크, 방호복과 같은 물품은 사기의 문제일 뿐만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현장의 방역 물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의료진에 대한 보호와 지원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장기전을 각오해야 하고 세계 각국이 함께 치르는 전쟁이 됐다"며 "의료진을 어떻게 보호하고 의료자원을 얼마나 충분히 확보하는 지가 앞으로 싸움의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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