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규모 통화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5%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28분 현재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일일 가격변동 제한폭인 5%까지 밀렸다. 이날 앞서 600포인트 이상 하락으로 출발한 다우지수 선물은 계속해서 낙폭을 벌렸다.
간밤 연준이 대폭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QE) 재개를 발표했음에도 예상과 다르게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연준은 코로나19(COVID-19)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0.25%로 100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Q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확실히 통화 (완화의) 바주카 포를 날렸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늘에서 쏟아지는 돈이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는 없다"며 "시간과 약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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