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새로운 도시 정체성과 미래 가치가 담긴 '통합 도시브랜드'를 전면 시행한다.
시는 16일 시청 현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장, 군포시의회 시의장·부의장, 실·국장단만이 참여해 통합 도시브랜드 현판식과 시기 게양식을 개최하며 상징물 조례 개정 공포에 따른 새로운 군포 브랜드의 전면 시행을 알렸다.
군포 새 브랜드 로고 [사진=군포시] |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이미지와 통합된 메시지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에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상징물(심벌마크, 도시브랜드)의 역할과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
새로운 시 브랜드는 1000여 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 절차를 거쳐 확정된 슬로건 '군포유, Good for you'를 시각화해 '도시가 아닌 그 도시에 사는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마음을 담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폴라로이드 사진 프레임을 활용해 표현했다.
또 자연환경 중심의 상징물 틀을 과감히 탈피해 시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프레임과 참여형 슬로건을 조합한 개방·확장형 브랜드로,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다.
시 관계자는 "개발된 지 17년이 지난 기존 상징물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미래 군포의 지향점을 충분히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운 군포 브랜드가 GTX-C 노선 중심의 신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데 시민 모두의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시민 인식 조기 정착 및 브랜드 활용·확산을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해 오는 연말까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물 정비, 다양한 홍보 활동 및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브랜드는 곧 그 도시의 상품 가치이므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군포시의 미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상징물에 담긴 시민의 삶을 위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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