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0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20만㎡를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2월 1차 임대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3개 업체에서 25필지(복수필지 신청 가능), 19만8000㎡를 신청했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 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이다.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730억원, 건설설비투자 121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단 위치도 [제공=국토부] |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입주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다. 입주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수요자 요구에 따라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토지가격(분양가격)의 40%인 210억원을 편성해 이달 중 보조금을 사업시행자인 LH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기술개발과 중소기업의 자립기반이 구축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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