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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17만명 육박…유럽·미국 '접촉 차단·봉쇄'에 사활(16일 낮 12시 3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4:50

누적 확진·사망자 각각 17만9374명, 6513명…회복자 7만7257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도 6000명을 넘겼다. 뒤늦게 바이스러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유럽과 대처가 늦은 미국은 주요국이 국가 간 봉쇄는 물론 자국민의 사회적 접촉을 차단하려는 국내 봉쇄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9374명, 사망자는 6513명이었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 조치된 환자수는 7만725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퇴원자는 5만5094명으로 가장 많다.

◆ 중국 외 이탈리아·이란이 최대.. 유럽 각국 봉쇄령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중국 본토의 신규 확진자가 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4명은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했으며, 나머지는 후베이성 외 타지역에서 확인된 환자였다. 이들 타지역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된 사람들로 확인됐다.

중국 외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 내 확진자 수는 2만4747명이며 1809명이 사망했다.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1만398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란 보건당국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기준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새 113명 늘어난 724명이었다.

이탈리아 외 유럽지역에서도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7844명이었다. 독일은 5813명, 프랑스는 5437명이었다. 영국은 1395명이었다.

북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넘긴 국가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2200명이었으며, 노르웨이가 1256명, 스웨덴이 1032명이었다.

독일 정부는 16일부터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국경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물류 이동이나 일 때문에 국경을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은 인정된다. 유럽 내에서는 이미 폴란드, 덴마크, 체코 등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럽의 맹주인 독일마저 국경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연합(EU)을 하나로 묶는데 크게 공헌했던 '솅겐협정'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 日 확진자 1530명·사망 31명

일본 NHK는 16일 1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53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국내 확진자 80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귀국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31명이다. 가나가와(神奈川)현 나고야(名古屋)시 고령자 서비스 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성이 사망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선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구체체적인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7명 ▲일본 내 확진자 24명이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70대 남성이 14일 재차 확진판정을 받는 등 주말새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3일 시점 46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 13일 기준 증상 개선으로 퇴원한 사람은 525명이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첫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03.03 mj72284@newspim.com

◆ 美 확진자 3774명·사망 69명…주요도시 음식점 술집 극장 등 영업 중단 명령

낮 12시 33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377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9명이었다.

주 별로 살펴보면 ▲워싱턴(769명·사망 42명) ▲뉴욕(746명·사망 6명) ▲캘리포니아(431명·사망 6명) ▲매사추세츠(164명·사망 0명) ▲플로리다(155명·사망 5명) ▲콜로라도(135명·사망 1명) 등이다. 이중 뉴욕주와 워싱턴주가 전체 확진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과 공연장 등에 대해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바이러스가 음식점이나 술집 같은 곳에서 서로 접촉을 통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면서 "이런 사이클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뉴욕의 경우 뉴욕주 남부지역과 뉴욕시 내 모든 공립학교가 이번주부터 휴교를 한다. 등교 재개 시점은 4월 20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외에도 오하이오주는 3월 말까지 술집과 레스토랑 등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배달과 테이크아웃 영업은 허가했다. 캘리포니아주도 맥주펍, 술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도 3월 30일까지 레스토랑과 주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했으며, 펜실베니아 주도 지역 내 5개 카운티에 대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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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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