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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대본 "밀집된 근무환경 개선…온라인·재택근무 중요"(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5:02

완치자 714명 격리해제율 8.8%…평균 14.7일 소요
방역수칙 준수 당연시되는 '새로운 일상' 준비 강조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무형태와 근무여건 개선을 포함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프면 쉰다'는 문화를 만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부담 없이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제도화와 지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시설·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당연시되는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그는 이어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꾸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밀집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온라인·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이전 격리해제된 완치자 714명의 격리해제율은 8.8%로 나타났다. 확진일로부터 격리해제까지는 평균 14.7일이 소요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미만 9.7%, 60대 이상 5.7%로 나타났고, 격리상태별로는 의료기관 입원격리 73%(521명), 생활치료센터 시설격리 26.5%(189명), 자가격리 0.6%(4명)로 확인됐다.

16일 0시 기준 74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8236명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는 11층 건물에서 1명이 확진됐고 가족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5명이 추가됐다.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 생명수교회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4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1일 국내 전체 입국자는 1만5457명으로, 지난 14~15일 사이 검역과정에서 입국자 중 4명의 검사 양성자가 확인됐다.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유럽 5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은 총 1389명이었다. 16일 0시부터는 유럽 전 지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입국자 관리조치를 강화됐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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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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