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도 '코로나 우울증' 우려…노동신문 "부정적 정서, 금고 속에 보관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동신문, 코로나19 불안 증상 대응법 소개
심호흡·스트레칭·마인드컨트롤 상세히 언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에서는 사회적 우울 현상을 지칭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도 이 코로나 블루 현상에 주목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염병을 대하는 심리적 반응과 심리조절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느 나라의 출판물에 실린 상식"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적 불안 증상 등을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소개했다.

신문은 먼저 불안 증상에 대해 "안절부절하며 계속 생각하고 인체의 각종 변화를 특별히 관심하며 몸이 불편한 것을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와 연관시키고 자기가 병에 걸리지 않았는가 의심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12일 조선중앙TV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13 noh@newspim.com

그러면서 "병이 날까봐 승강기 단추와 문손잡이를 감히 닫지 못한다든가 밖에 나가지 않으며 병원에는 더욱 갈 용기를 못 낸다"며 "누구나 다 비루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격리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부 사람들은 아주 피곤해하고 활기가 없으며 주의력을 집중시키지 못한다"며 "어떤 때는 잠들기도 힘들어 한다"고 했다.

신문은 심리조절 방법과 관련해 "숨을 들이쉬고 멈췄다 5초동안 속으로 셈하면서 고르게 내쉰다"며 "코로 숨을 천천히 크게 들이쉬며 내쉴 때에는 코나 입으로 천천히 내보낸다"며 호흡법을 소개했다.

또한 근육이완 방법에 대해서는 "편안하게 눕거나 단정히 앉은 자세로 우로부터 아래로 진행한다"며 "거꾸로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나비가 날개를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일명 '나비채' 자세를 추천하며 "눈을 감거나 절반쯤 감고 두 손을 머리 뒤로 가져간다"며 "두 손으로 교차적으로 어깨를 친다.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반복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상상력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털어버리걸 '금고기술'이라고 명명하며 "의식적으로 마음 속에 축적된 부정적 정서를 금고에 보관해둔다는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정서와 소극적인 태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