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정용택 센터장 "코스피 U자형 흐름...바닥 확인 과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4:31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6:23

"3월 말·4월 초 美 코로나19 변곡점...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변화 주목"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유예된 정책효과 주가에 반영될 것"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본부장은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U자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유예된 정책효과들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7일 정 본부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코스피는 U자형 흐름에서 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왼쪽 국면을 지나 현재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움직임은 미국 코로나19 모멘텀(성장 동력) 변동과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 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이어 "이날 코스닥은 유통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액티브 펀드가 낙폭 과대주를 사들이며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모멘텀에 따른 변동성 확대 흐름에선 크게 바뀐 게 없는 장"이라고 진단했다.

각국 정부의 대응책 효과는 코로나19 모멘텀 발생 후로 이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주식시장의 우려는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단순한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지금껏 알지 못한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 대한 것"이라며 "정책효과가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선 코로나19 진정세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면 지금까지 누적돼있는 정책효과나 유동성이 한번에 시세로 반영될 것"이라며 "U자형 흐름에서 오른쪽 부분인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완성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주목했다. 외국인 패시브 자금을 좌우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의 중심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한국, 중국 코소나19 사태를 보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뒤 2주가 지나야 가닥이 잡혔다"며 "미국도 3월 말이나 4월 초 정도가 코로나19 사태 변곡점이 될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리스크를 회피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모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이 바뀌어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매도 바뀔 수 있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증가세가 잡히고, 패닉심리가 완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정책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각국 통화정책은 의미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정 센터장은 "미 연준(Fed), 한국은행 등이 발표한 조치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당장 주가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요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 우량주 분할매수 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은 "지수가 단기 급락했고, 유동성 정책도 쌓이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괴리가 큰 우량주를 분할매수 하는 건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며 "다만 변동성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레버리지(차입금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를 걸거나, 신용대출을 이용해 단기 바닥에서 급등 잡겠다는 투기적 매수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